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7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까지(1~9월) 누계 실적은 △매출액 71조8752억원(자동차 55조8337억원, 금융 및 기타 16조415억원) △영업이익 3조79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다양한 신차 효과 및 판매 증가(중국 제외 기준) 등에 힘입어 자동차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부문 매출 또한 지속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났다.
매출원가율 역시 달러 등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와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인센티브가 상승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포인트 높아진 81.4%를 기록했다.
반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5.3%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누계 실적과 관련해 "비록 외부적인 요인으로 중국 시장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및 성공적인 신차 출시, 신흥 시장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며 "다만,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며 인센티브가 상승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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