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급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판매 경쟁력을 제고하고 연구개발 역량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또한 착실히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26일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신규 차급에 새롭게 선보인 코나 및 루이나, 제네시스G70 등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만전을 기하여 판매 저변을 넓히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여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지역별 성장 차별화에 대응하여 수요 증가 지역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인터브랜드사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32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품질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여 당사 경쟁력 및 시장 지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과 동반성장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회사의 성장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7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증가한 1조20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 증가한 24조2013억원, 순이익은 16.1% 감소한 9392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3분기에 판매된 완성차는 107만14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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