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중국 공산당내 8000만명 당원의 인사권을 쥐고있는 중앙조직부장 인사부터 단행될 예정이다.
26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자오러지(趙樂際) 중앙조직부장이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에서 상무위원(서열 6위·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에 발탁됨에 따라 천시(陳希) 중앙조직부 상무부부장이 부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또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실 주임이 상무위원(서열 3위·전인대 상무위원장 예상)에 발탁되고, 류치바오(劉奇葆) 중앙선전부장이 중앙정치국원에서 빠지면서 그 자리에는 각각 딩쉐샹(丁薛祥) 중앙판공실 부주임, 황쿤밍(黃坤明) 중앙선전부 부부장이 부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퇴임연령으로 물러나는 멍젠주(孟建柱)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후임에는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권력서열의 관례로 볼 때 서열 7위로 상무위원에 오른 한정(韓正)이 장가오리 전 상무부총리의 후임에 임명되고, 양제츠(楊潔篪)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외교 담당 부총리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포스트 시진핑'으로 주목받은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가 부총리직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매체는 관측했다.
천 서기와 후계자 경쟁구도를 벌여온 또 다른 '포스트 시진핑'인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는 19기 중앙위원에서 낙마한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의 후임에 임명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밖에 원래 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 등 4대 직할시와 광둥성, 신장자치구 당서기는 일반적으로 중앙정치국원 출신이 맡는 게 관례인만큼 정치국원에 새로 진입한 리창(李强) 장쑤성 서기와 리시(李希) 랴오닝성 서기가 광둥성, 상하이, 충칭시 서기 등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