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웹젠에 따르면 ‘뮤’ IP의 원작자 웹젠과 중국게임서비스(퍼블리싱)사인 ’37후위’가 제작한 H5 MMORPG ‘대천사지검H5’은 중국 서비스 시작 24일만에 누적매출 1억 위안(한화 약 170억원)을 올렸다. 누적 집계 기간은 지난 9월 29일 출시 후 10월 22일까지다.
또한 10월 24일 기준 ‘대천사지검H5’는 중국 모바일시장의 흥행 지표인 iOS 매출순위에서는 9위에 올랐다. ‘37.com’의 웹게임 인기순위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대천사지검H5’는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출시돼 중국 웹게임시장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킨 ‘대천사지검’을 HTML5버전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국내에는 2016년 ‘뮤 이그니션’이라는 게임명으로 출시된 후, 이례적인 흥행성적을 올리며 아직까지 서비스되고 있다.
HTML5로 개발된 ‘대천사지검H5’는 기존 MMORPG들과 달리 별도의 응용프로그램(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한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 등으로 PC외의 다른 게임기기에서 정상적인 접속이 불가능한 기존의 웹게임과 달리 사용기기나 운영체제의 제한도 받지 않고, 하나의 회원계정으로 언제 어디서나 PC와 모바일기기를 가리지 않고 접속할 수 있다.
웹젠 관계자는 "‘대천사지검H5’의 출시와 함께 모바일과 PC간에서 자유로운 접속이 가능한 HTML5 게임플랫폼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후 지속적으로 신작을 출시해 H5 MMORPG 시장을 선점하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지난 8월 ‘뮤 오리진’의 개발사 ‘천마시공’과 HTML5게임 개발업체인 ‘후딘(HOODINN)’, ‘37후위’ 등과 ‘뮤’ I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다수의 HTML5게임 개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지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