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유통망 "애플 배터리 대책 없으면 아이폰8 예약판매 참여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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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7-10-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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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시작되는 아이폰8 예약판매에 휴대폰 대리점 및 판매점 관계자들이 우려를 제기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적절한 대응 방안과 소비자 보상 기준이 제시되지 않으면 아이폰8 예약판매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MDA는 26일 성명문을 내고 “아이폰8은 ‘스웰링(리튬이온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 발생으로 해외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모델”이라며 “배터리 불량의 개선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판을 감행하고 있어 판매를 맡고 있는 유통종사자는 물론이고 소비자의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는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다수 발생해 제조업체인 애플이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KMDA는 “아이폰의 배터리 불량으로 위험이 발생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대응 방안과 소비자 보상 기준을 사전에 공지할 것을 촉구한다”며“이런 점들이 선행되지 않으면 일선 유통점들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예약판매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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