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우마오타이 등 바이주(白酒) 강세와 함께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7포인트(0.31%) 오른 3407.5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08포인트(0.21%) 뛴 11461.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54포인트(0.13%) 소폭 하락하며 엇갈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386억 위안, 2737억 위안으로 늘었다.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가 폐막하고 25일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 최고지도부가 결정되면서 관망으로 돌아섰던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훈풍을 탄 바이주 종목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 입어 주류업종 주가가 3.48% 급등했다. 바이주 상장사가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은 것이 강세장을 이끌었다.
구이저우마오타이의 경우 올 1~3분기 매출과 순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59.4%, 60.3%씩 급증했다. 주가도 급등하면서 올 들어만 시가총액이 3000억 위안 가량 불었다. 실적 호조세에 26일 구이저우마오타이는 강세로 시작해 6.97% 급등 마감하며 다시 주가 600위안을 돌파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는 1.88% 뛰었다. 농약·화학비료(1.27%), 석탄(1.20%), 물자·대외무역(0.95%), 항공기 제조(0.90%), 자동차 제조(0.70%), 발전설비(0.67%), 전자부품(0.65%), 식품(0.63%) 등의 상승폭도 컸다.
도자·세라믹 종목은 0.85% 하락했다. 바이오·제약(-0.67%), 가구(-0.51%), 의료기기(-0.42%), 백화점(-0.15%), 플라스틱 제품(-0.08%), 환경보호(-0.04%), 유리(-0.03%), 오토바이(-0.03%), 부동산(-0.03%) 등도 힘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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