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의 정부 매입 물량은 공공 비축 미곡 4만 8599톤(산물벼 2만 2909톤·포대벼 2만 5690톤), 시장 격리곡 5만 6970톤이다.
매입은 산물벼의 경우 다음 달 16일까지, 포대벼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산물벼를 배정받은 농가는 사정에 따라 포대벼로 전환이 가능하다.
농가별 매입량은 공공 비축을 희망한 마을의 리·통공공비축매입협의회에서 배정하고, 농협과 농업인 간 매입계약을 체결한다.
매입 품종은 시·군별 공공비축미곡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2개 품종에 한한다.
가격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이며, 대형포장(800kg) 벼는 40kg 포대 가격을 20배 환산한 가격이다.
산물벼는 포장비용(40㎏당 864원)과 건조료 등을 차감한다.
올해 매입 대금은 우선지급금을 지급치 않고, 매입 가격이 결정되는 내년 1월 중 일시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농업인의 자금 수요 및 쌀값 동향을 감안, 다음 달 중 중간 정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동안 8월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산정해 매입 당일 지급해 온 우선지급금은 수확기 쌀값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우선지급금과 산지 쌀값과의 연관성을 줄이고 자율적인 가격 결정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는 지급치 않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 사전 예시된 품종 외 다른 품종을 혼입하지 말고 건조 상태와 중량을 준수해 출하해야 하며, 품질 검사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현장에서 재검사를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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