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도시 상하이 서기도 '시자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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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7-10-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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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창 장쑤성 서기, 상하이시 서기 내정설

리창 장쑤성 서기[사진=바이두]

중국 경제도시인 상하이시 '1인자' 자리에 시진핑(習近平)의 인맥인 '시자쥔(習家君)'이 등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가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신임 상무위원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리창(李强) 장쑤성 서기가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 명보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앞서 일부 중화권 매체들은 리시(李希) 랴오닝성 서기가 상하이시 서기직에 임명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저장성 성장, 장쑤성 서기 등을 역임한 리창이 상하이시 서기에 오르면 그는 저장·장쑤·상하이까지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주요 지역의 수장을 모두 역임한 경험을 쌓게 되는 셈이다.

리창 장쑤성 서기는 1959년생으로 저장성 루이안(瑞安)출신이다. 저장성에서줄곧 공직생활을 해왔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원저우(溫州)시 서기를 역임할 시절, 저장성 서기였던 시진핑 주석은 유능한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가 저장성 비서장으로 끌어올린다. 저장성 비서장은 저장성 서기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자리다. 

그는 시 주석의 명을 받아 2014년 10월에 진행됐던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 회의(4중전회) 보고서 작성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2015년 9월엔 시 주석의 미국방문을 수행해 유명세를 타는 등 시 주석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이번에 중앙 정치국원 25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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