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무역흑자 전국 1위’ 4개월來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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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7-10-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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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수출액 월간 최대치…무역수지 355억 4100만 달러 흑자

  • 연간 수출액 577억 돌파…사상 첫 700억 달러대 진입 청신호

 충남 지역의 9월 수출이 글로벌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역대 통계상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이후 내줬던 무역흑자 전국 1위 타이틀을 되찾았다.

 2017년 9월 충남 수출입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남 지역 9월 수출액은 역대 통계상 월간 최대치인 77억 1100만 달러를 기록, 올해 총 누계 수출액을 577억 500만 달러로 늘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474억 3500만 달러)에 비해서는 21.6% 증가한 수치로, 연말까지 당초 수출목표액이던 670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초로 700억 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도내 총 수입액은 221억 6400만 달러로 전년(159억 2100만 달러) 동기대비 39.2%(62억 43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9월말까지 충남지역의 무역수지는 355억 4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315억 1400만 달러 흑자)보다 40억27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충남은 올해 1월(24.5%)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다 7월(8.2%) 잠시 주춤한 뒤 8월(14.9%), 9월(28.8%) 두 달 동안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9월 한 달간 무역수지 흑자액 또한 52억 6100만 달러로 연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 지난 6월 경남에 내어줬던 ‘무역흑자 전국 1위’의 타이틀을 3개월 만에 되찾았다.

 품목별로는 주력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D램 가격 상승 및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물량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132억 4100만 달러) 대비 88.1%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반도체 수출증가율(%) : ‘17.1월(85.2)→3월(91.4)→6월(104.4)→7월(70.9)→8월(74.8)→9월(103.8)

 상위 주력품목인 석유제품·석유화학(64억 3000만 달러) 품목도 유가 상승과 신설비 가동에 따른 물량 확대로 전년동기(48억 42000만 달러) 대비 32.8% 증가했다.

 충남지역 내 주력품목의 수출현황(금액, 전년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은 △평판디스플레이(91억 7000만 달러, 4.2%) △컴퓨터(36억 3200만 달러, 9.8%)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로는 그간 충남도가 중남미 및 동아시아 지역을 목표로 역점 추진해 온 수출시장 다변화 혁신 성과가 나타나며 9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 지역의 9월말 기준 수출시장은 △뉴질랜드(144.2%) △브라질(103.5%) △네덜란드(99.6%) △인도(38.2%) 등으로 수출을 크게 늘리면서 선진국 중심에서 벗어나 수출 저변을 확장했다.

※ 네덜란드 : 석유제품(85.5%)․반도체(60.2%)․컴퓨터(24.4%) 증가
※ 뉴질랜드 : 석유제품(178.5%)․플라스틱제품(87.6%)․합성수지(16.5%) 증가
※ 브라질 : 반도체(213.7%)․플라스틱제품(83.1%)․자동차부품(64.4%) 증가
※ 인도 : 반도체(97.5%)․합성수지(34.5%)․종이제품(124.5%) 증가

 중국으로의 수출은 사드여파에도 9월 한 달간 월간 최대치인 22억 6400만 달러를 수출, 지난 6월부터 지속되던 수출감소세(전년동기 대비)를 상승세로 되돌렸다.

※ 對중국 수출액(백만$) : ‘17.1월(1,922), 3월(2,070), 6월(1,854), 7월(1,720), 8월(1,862), 9월(2,264)
※ 對중국 수출증감율(%) : ‘17.1월(2.3), 3월(0.4), 6월(△9.9), 7월(△15.3), 8월(△10.3), 9월(3.5%)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올 하반기에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북핵 문제 등 우리 기업의 수출환경 리스크는 상존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향후 지속적인 비관세장벽 제거를 통한 역량강화와 해외마케팅 사업의 전략적 수출지원을 통해 충남 수출시장을 다변화 하는데 주력, 올해 목표 670억 달러를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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