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2017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 신규 대출금리는 3.4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3.44%에서 3.48%로 가계대출 금리는 3.39%에서 3.41%로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뛰었다. 상품별로 △집단대출(3.09%→3.14%) △일반 신용대출(3.78%→4.09%)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4.53%→4.60%) 등은 오른 반면 △주택담보대출(3.28%→3.24%) △보증대출(3.35%→3.28%) 등은 하락했다.
이같은 대출금리 상승세는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9월 신규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는 1.52%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동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2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이 대폭 하락한 점도 주목된다.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30.0%로 2014년 2월(23.8%)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 예금금리도 오름세다. 9월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금리는 평균 1.53%로 8월과 비교해 0.05%포인트 상승했다. 정기 예·적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1.49%,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64%로 각각 집계됐다.
2금융권 대출금리도 변동성을 나타냈다. 기관별 신규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10.73% △신용협동조합 4.78% △상호금융 3.99% △새마을금고 4.06%로 각각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상호저축은행이 0.57%포인트 하락한 반면 신용협동조합 0.09%포인트, 상호금융 0.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2.33%→2.40%), 신용협동조합(2.09%→2.11%), 상호금융(1.71%→1.74%), 새마을금고(2.02%→2.04%) 등으로 대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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