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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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최종복 기자
입력 2017-10-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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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천시제공]

경기포천시(시장 김종천)는 오는 30일 포천스포츠센터 세미나실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심포지엄 주제는 ‘일본 지질공원 사례를 통한 세계지질공원 추진 방안 모색’으로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3번째 학술심포지엄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올해 3월 해외 지질공원과 국제교류협력을 위해 방문했던 일본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의 지질전문가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심사위원인 오노 마레카즈 박사(Dr. Ohno Marekazu)에게 일본의 지질공원 사례와 세계지질공원 인증 조건 등을 점검하고 자문을 받기 위해 준비되었다.

특히,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은 일본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는 곳으로 화산지형과 온천 등이 매우 유명하여 매년 수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지질공원으로 일본 내에서도 지질공원을 활용한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일본의 국가지질공원인 사쿠라지마·긴코완 지질공원 및 기리시마 지질공원 관계자 등도 초청했으며, 이들은 한탄강 지질공원과 마찬가지로 내년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지질공원은 한탄강 지질공원과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세계지질공원 공동 인증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각 지질공원의 현황과 특징에 대해 홍보하고 상호교류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의 유완상 박사,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인 우경식 교수, 대진대학교 국문학과 학과장으로 있는 이병찬 교수 등도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한국지질공원의 운영시스템과 한탄강의 지질·인문학적 가치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포천에서 개최되는 3번째 국제학술심포지엄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심사위원에게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추진을 사전 점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해외 지질공원과 교류협력을 확대하여 세계지질공원 추진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한탄강 전역을 아우르는 지질공원으로 2016년 경기-강원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포천-철원-연천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국가지질공원 사무국에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금년 11월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점검이 예정되어 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용역의 연구책임자인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우경식 교수는 “한탄강의 지질학적 특징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뛰어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조만간 해외학술지 발표를 통해 국제적 가치가 입증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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