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QLED TV 조회수 1억 돌파... 판매량도 두 배 증가

삼성전자 인도법인에서 제작한 QLED TV 광고 ‘영상이 전하는 사랑을 경험하라'.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인도에서 선보인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광고가 현지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자사 인도법인에서 제작한 QLED TV 광고 ‘영상이 전하는 사랑을 경험하라(Feel the picture, Feel the love)‘ 편이 유튜브 공개 54일 만에 1억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80만명 이상이 조회한 셈이다.

이 광고는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던 딸이 아버지의 반대로 갈등을 겪다가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깨닫는 과정을 한 편의 영화처럼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가족간의 사랑, 사회적 편견을 극복한 여성, 교통안전 등 인도 사회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가치들을 주제로 한 동영상들로 현지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인도 시장조사기관 ‘TRA(Trust Research Advisory)’에 따르면 ‘2017년 인도에서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선정됐다.

광고 메시지에 대한 인도인들의 공감은 제품 판매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인도 시장에 첫 출시된 QLED TV 판매량은 10월 기준 작년 동급 모델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TV 매출의 경우에도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QLED TV 광고가 인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원인으로 가족 간의 사랑을 중시하는 인도 문화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 꼽힌다”며 “앞으로도 좋은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