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4시간 무선ARS 예약' 출시…"새벽에도 헤어숍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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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7-10-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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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4시간 무선ARS 예약’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24시간 무선ARS 예약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 야근을 마치고 밤 11시 30분에 귀가한 김지영(가명)씨는 KT의 ‘24시간 무선ARS예약’을 활용해 헤어숍의 무선ARS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다음달 오후 3시 커트와 파마 예약을 한다. 영업시간은 이미 지났지만 KT의 신규 서비스로 24시간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헤어숍을 운영중인 최지은(가명)씨는 어제 밤 들어온 김지영씨의 예약을 무선ARS용 핸드폰으로 체크하고, 오후 3시에 맞춰 시술준비를 한다. 최지은씨는 KT의 24시간 무선ARS 예약서비스를 쓰면서, 영업시간 외에 예약이 늘어 매출도 증가했다. 특히 예약 스케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서비스에 매우 만족해한다.

KT는 ‘24시간 무선ARS 예약’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24시간 무선ARS 예약은 예약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업종의 소상공인에게 스마트폰으로 예약 업무를 구현한 서비스다. 예약이 필요한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전화만 하면 ‘보이는 ARS’를 통해 24시간 손쉽게 방문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예약인프라 구축비용 및 예약·상담에 소요되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매장의 영업시간 외에도 24시간 예약 인프라를 제공함에 따라 매출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매장정보, 서비스 메뉴에 대한 홍보가 가능하고 예약내역에 대한 통계를 확인해 체계적인 고객관리가 가능하다.

회원가입이나 앱 다운로드 없이 스마트폰 전화 한 통으로 24시간 예약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예약결과 및 예약 당일 MMS를 통해 예약일정을 상기시켜준다.

월정액 1만65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은 전국 KT지사 또는 KT기업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가입 후 첫 1개월동안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 LG 등 약 30개 모델 스마트폰에서만 지원되지만,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단말 리스트는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본부장은 “KT에서만 출시하는 24시간 무선ARS 예약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예약인프라를 경제적으로 구축하고, 매출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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