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지난27일 인천점과 부평점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절차에 들어 갔고 오는 11월24일까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2곳 백화점의 매각가는 최소 3500억원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빅3백화점중 인천에 매장이 없는 현대백화점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의 이같은 매각결정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방지 권고와 인천터미널 일대 롯데타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롯데는 계약만료 즉시 백화점 간판을 바꿔 영업 시작을 필두로 지난2015년 추가매입한 바로옆 구월동 농수산물시장 부지까지 합쳐 그 일대를 터미널,쇼핑몰 주상복합이 어우러지는 롯데타운을 조성해 송도국제도시에 건설중인 롯데 쇼핑몰과 함께 인천지역의 양대 랜드마크 쇼핑명소로 키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현재 영업중인 신세계인천점은 인천시와 롯데의 인천터미널 매매계약에 문제가 있다며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 1,2심에서 패소하고 현재 대법원에 상고해 계류중이라며 최종판결(2018년 하반기로 예상)전까지는 물러설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최악의 경우 11월19일 이후 같은 공간내 백화점 빅2가 함께하는 한지붕 2가족형태의 운영이 예견되면서 주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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