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생활가전 6분기 연속 1위...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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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7-10-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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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세계가전제품박람회) 2017'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냉장고 '패밀리허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브랜드별 주요 생활가전 시장에서 올해 3분기 19.3%의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했다. 3분기 누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포인트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현지에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레인지 등 생활가전 전 부문의 고른 판매량이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냉장고와 세탁기가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레인지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더블 오븐’이 처음으로 1위에 진입했다.

냉장고는 ‘패밀리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된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며, 올해 3분기 22.1%의 점유율로 6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30.8%의 점유율로 34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신개념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플렉스워시’ 등이 올해 3분기 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레인지에서는 더블 오븐이 28.8%의 점유율로 전년 동기 대비 11.2% 포인트 성장하며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밀리허브,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이 미국 소비자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한 차별화된 가치와 기술력으로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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