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김설진, '오도루 아키타'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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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7-10-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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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7~28일 일본 아키타현서 열려…작품 '흔적(Trace)'으로 영예 안아

현대무용가 김설진 [사진=케이문에프엔디 제공]


현대무용가 김설진(36)이 지난 27~28일 일본 아키타(秋田) 현에서 열린 국제 무용 페스티벌 '오도루 아키타'에서 '흔적(Trace)'이란 작품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흔적'은 삶을 스쳐 간 흔적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도루 아키타'는 일본 현대무용의 아버지이자 한국 근대무용 탄생에 큰 영향을 준 이시이 바쿠와 일본의 독특한 무용 양식 '부토'(舞踏)의 창시자 히지카타 다츠미를 기리기 위해 열리는 무용 페스티벌로, 독자적인 표현력을 확립한 무용가·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김설진은 2008년부터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서 활동하다가 춤 경연 프로그램인 '댄싱9-시즌2' 우승으로 유명세를 탔다. 

오는 12월엔 김래원·신세경 주연의 KBS 2TV 드라마 '흑기사'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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