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대한민국 여자프로 골프선수, 천년고도 경주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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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0-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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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24~26일 블루원 디아너스CC서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열려

경주시는 3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최양식 시장과 박인비 선수, 장상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세계 최고 기량의 대한민국 여자프로 골프선수들이 천년고도 경주를 찾는다.

지난 22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역대 네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인비 선수가 직접 기획한 ‘ING생명 챔피언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가 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30일 대외협력실에서 박인비 선수와 브라노앤뉴 장상진 대표가 직접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개최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의 실력으로 LPGA와 KLPGA에서 활동하는 상금랭킹 상위 20명의 한국선수와 해외선수 3명을 포함한 추천 선수 6명이 총상금 10억 원을 걸고 최고의 기량으로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우정의 명승부를 펼친다.

주요 참가선수로는 박인비 선수와 함께 미국 무대에서 맹활약중인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 김인경, 김세영 선수를 비롯해 KLPGA 이정은6, 김지현, 오지현, 고진영, 김해림 등 쟁쟁한 탑 랭커들이 대거 참가한다.

24일부터 열리는 대회 1~2라운드에서는 2인 1팀의 팀별 대항전으로 각각 포볼매치와 포썸매치가 펼쳐지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는 팀별 전 선수가 1대1로 대결하는 싱글매치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 대회는 MBC에서 매일 2시간, MBC Sports Plus를 비롯한 골프전문 채널에서 직접 중계하며, 풍부한 골프 인프라를 갖춘 스포츠 도시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주요 문화재와 사적지, 관광지를 선수들이 사전 방문하는 등 변화하는 천년고도 경주의 다양한 모습을 전국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회 기간 2만여 명 이상의 갤러리가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 관광, 숙박, 음식, 쇼핑 등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행사의 의미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들과 수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는 대회 진행을 위한 행정 지원에 집중하고, 향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골프 인프라를 갖춘 경주에서 다양한 골프 스포츠 행사를 지속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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