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해안도시 칭다오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보였다.
칭다오 당국이 지난주 26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칭다오의 지역총생산(GRDP)은 전년 동기대비 7.5% 늘어난 7983억8000만 위안(약 135조700억원)에 육박했다고 칭다오신문망(靑島新聞網)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1~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6.9%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제조업 등 공업기업 경기가 개선되고 신(新)경제를 이끄는 신흥산업 발전이 힘을 더했다. 올 1~9월 칭다오 공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7.4%가 늘었다.
이 기간 하이테크 제조업과 설비제조업 산업생산은 전년 동비 각각 11.9%, 11.7%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문설비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전기기계·부품제조업의 산업생산 증가폭이 각각 32.3%, 26.6%, 12.5%에 육박헀다.
산업구조도 서비스업 중심 형태를 보였다. 올 1~3분기 1차산업 생산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265억5000만 위안에 그쳤다. 2차산업은 6.6% 늘어난 3381억8000만 위안, 3차산업은 8.6% 급증한 4336억5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1~3차산업 비중은 각각 3.3%, 42.4%, 5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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