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 20단독 김성우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길 것을 결정했다.
이는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의 청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선'은 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직권으로 결정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성우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후보지인 롯데호텔 본관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을 직접 현장검증했고, 관련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에 거주 공간은 이미 마련돼 있지만, 고령인 신 총괄회장을 위해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추가로 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거처를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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