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600m 구간을 걷고 싶은 바닷길로 조성하는 장생포고래로 워터프론트는 기존의 노후한 담장 및 펜스를 철거한 후 보행로, 가로수 길, 푸드트럭 존 등을 설치하고 장생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형물도 설치해 고래문화특구의 또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남구는 그동안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적합한 친수공간 구상을 마치고, 올 3월 울산시 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장생포항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돼 고래문화특구의 관광객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장생포 동쪽에 치우쳐져 있던 기존의 관광시설이 장생포 서쪽으로 확대됨으로써 장생포 전역의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층에는 개방 라운지, 매표안내소, 2, 3층에 고래와 바다 속 탐험을 위한 범퍼카, VR영상관, 고래 미끄럼틀, 해저탐사선 체험, 해저클라이밍 등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4층은 장난감 박물관, 5층은 옥상정원 및 카페를 조성하며 내년 2월 개장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어린이고래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고래문화특구에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를 보강해 보다 더 풍성하게 고래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래문화특구를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관광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및 관리에 만전을 다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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