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건강하고 안전한 착한소비 축제!’를 주제로 열리며, 기업에게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친환경생활을 체험하고 배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개막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신창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개막식과 함께 친환경기술‧제품 개발과 친환경소비‧유통 유공자에 대한 ‘2017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수상식’도 열린다.
김주영 동명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토양·지하수 오염물질측정·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다 토양·지하수 정화공사를 수행한 공로로 포장을 수상한다.
전용빈 씨제이제일제당 부장도 식품업계 최초 녹색기업 인증을 받아 유지하면서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 및 저탄소제품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05년부터 환경마크 인증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의무구매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녹색 구매액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조8000억원을 넘었다. 환경마크 인증제품도 1만5000개 이상으로 늘었다.
이번 친환경대전에는 202개 친환경기업과 단체가 참가해 578개 부스에서 다양한 친환경제품을 전시한다. 올해는 친환경제품뿐 아니라 미세먼지, 생활화학제품 관리 등 환경 현안 해법을 제시하고, 중소환경기업의 판로를 늘리는 기회도 제공한다.
미세먼지 행동요령 체험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홍보관, 독창적인 친환경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에코디자인 제품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상품성이 높은 친환경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사회적기업 등 중소기업 68개 업체를 선정해 판로도 마련해준다. 또 몸으로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환경생활을 실천하는 역대 최대 규모 체험 행사도 열린다.
대표적인 체험 행사인 에코캠프 전시관은 지속가능한 환경관, 쾌적한 생활환경관, 기후변화-생물다양성관, 안전하고 똑똑한 친환경 생활관 등 4개의 체험관으로 이뤄져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특별테마 행사로 에코미로, 같이 놀자 환경아!(어린이 놀이터), 친환경패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에코미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탈출 게임을 응용한 것으로 물‧불‧바람‧토양과 관련한 퀴즈, 게임(두더지, 에어볼 잡기 등 8개)을 통해 환경을 배우게 된다.
친환경대전은 무료로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환경부는 주말에 5만명 이상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부는 사전등록 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친환경 물병 및 가방, 심 없는 스템플러, USB로 충전하는 건전지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가희 환경부 환경경제통계과장은 “이번 친환경대전은 온 가족이 체험과 놀이를 통해 즐겁게 친환경생활을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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