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주혁 추모] "故김주혁 애도한다"…슬픔에 잠긴 영화계, 행사 일정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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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0-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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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주혁을 애도하기 위해 영화계가 행사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사진=영화 '부라더', '침묵', '반드시 잡는다' 메인 포스터]

배우 김주혁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영화계가 슬픔에 잠겼다. 그의 사고로 영화계는 예정돼 있던 행사들을 전면 취소,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7시 40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의 VIP 시사회 레드카펫 이벤트가 취소됐다. 김주혁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포토월 행사·뒤풀이 행사가 취소됐다.

‘부라더’ 측은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를 취소했으며 시사회는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31일) 오후 7시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VIP시사회를 개최하려 했던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역시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를 취소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침묵’의 주연 배우인 최민식, 류준열, 박신혜와 정지우 감독은 어제 오후 네이버 V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고인을 추모하는 뜻에서 행사를 취소했다. 류준열의 경우 김주혁과 함께 영화 ‘독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영화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의 제작보고회도 취소됐고, 오후 7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감독 진광교) VIP시사회 레드카펫 행사 역시 미뤄졌다.

영화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주혁인 만큼 그의 사망 소식에 영화계는 진심을 담아 추모를 전하고 있다. 떠들썩한 행사를 자제하고 묵묵히 그를 기리겠다는 입장이다.

30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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