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1278억원, 77억원으로 각각 전년 보다 61.6%, 100% 증가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일동제약 역대 최대치다.
다만 전년 동기 실적은 2016년 8월 기업분할 이후부터 9월까지 2개월만 해당된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액은 13.7%, 영업이익은 84%, 당기순이익은 48% 증가했다.
일동제약은 대표 일반의약품 브랜드 ‘아로나민’과 함께 주요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초 출범한 온라인 의약품몰 ‘일동샵’이 조기에 정착돼 수익성이 개선됐다. 내달부터는 첫 자체 신약인 만성B형간염약 ‘베시보’를 출시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올해에는 프로세스 혁신, 품질 제고 등 내실 강화에 중점을 뒀고,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익구조와 수익성 개선 등 질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장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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