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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경영 승계 지원 두번째…한일FA 지분 10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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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7-10-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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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엑시트 사모펀드(Exit PEF)' 제2호 투자로 한일FA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엑시트 사모펀드는 기업은행이 동반자 금융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우량 중소기업의 경영 승계와 사업 정리 등을 지원한다.

투자 대상인 한일FA는 배합사료 공장 자동화시스템 제어 소프트웨어(SW) 및 설비제조 분야 국내 1위의 중소기업이다. 1983년 설립된 후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창업 2세로의 경영 승계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기업은행은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력과 평판을 한순간에 사장되게 할 수 없다는 창업자의 고민을 받아들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엑시트 사모펀드의 투자는 '기존 최고경영자(CEO)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 CEO가 지분을 모두 매각한 뒤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형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실제 우량 중소기업의 자녀 상당수가 가업 승계 의지가 없거나 상속·증여세 부담으로 경영권 승계에 곤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엑시트 사모펀드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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