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31일 외국인 유학생 축제인 ‘가천 인터내셔널 페어를 개최했다.
이날 대학 비전타워 스타덤광장에서 열린 행사는 각국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어울리는 유학생 축제로,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와 화합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가천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국내 재학생,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모였다.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세계 전통음식 체험 △춤과 노래 등 전통공연 △몽골 전통 가옥(게르) 전시 △널뛰기, 투호 등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등을 즐겼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전통음식을 정성껏 준비한 부스에서는 인도네시아 ‘미고랭’, 케냐 ‘우갈리’, 타지키스탄 ‘오씨’ 등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었으며 몽골,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유학생들은 전통 노래와 춤을 무대에 올렸다.
가천대에는 정규학위과정으로 24개국에서 온 540명, 어학연수생 14개국 263명, 교환학생 10개국 124명 등 92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사라 로즈(21·여·프랑스) 학생은 “많은 외국인 유학생, 한국인 학생들과 각 나라의 음식을 먹고 전통 문화를 즐기며 친구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경진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타지생활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게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국내 학생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 각 국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