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미래를 준비한다… 강서구, 8일 국내외 전문가 모여 국제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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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1-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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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일대 항공사진.[사진=강서구 제공]


김포공항 인근의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 중인 서울 강서구가 향후 지역사회와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세미나를 연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8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제3회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현 공항시설법령 시행에 필요한 국토교통부의 항공학적 검토 세부기준 고시 발표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 개정을 앞둔 시점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세미나는 1부에서 '공항지역 비행안전과 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주제로 국내 항공학적 검토 체계 및 해외 사례를 살펴본다. 한국항공대 유광의 교수가 '비행 안전과 공항 고도제한에 관한 법규 체계 및 현황'을 내용으로 강단에 선다.

'공항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한 2부는 △한서대 김도현 교수 '항공항적 검토, 위험평가' △KG엔지니어링 송지현 상무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도시공간 및 경제적 효과 분석' △한국교통연구원 신홍우 팀장 '공항 소음과 지역사회' 등을 발표한다.

앞서 강서구는 2014년 양천구, 부천시 등 주변 지자체와 협력해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항공법 개정안(현 공항시설법)을 마련했고,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현재 국교부는 항공학적 검토 세부운영기준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관련 고시를 준비 중이다. ICAO 역시 전담 TF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어 조만간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고도제한 완화가 현실로 다가오면 강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구민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항공법의 개정을 이뤄냈듯이 고도제한 완화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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