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파리바게뜨 매장의 해외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SPC그룹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이하 창이공항)’에 파리바게뜨 매장 3개를 추가로 열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2월부터 창이공항에 입점해 매장을 운영해온 파리바게뜨는 지난 4년간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와 이를 계기로 최근 신축한 터미널4에 추가 매장 3개를 동시에 열게 됐다고 SPC측이 설명했다.
창이공항은 세계 각지에서 연간 5200만명의 관광객들과 환승객들이 모여드는 아시아의 대표 허브공항이다.
이번 신규 매장들은 터미널4의 출국장(Landside)과 면세구역(Airside) 양쪽에 모두 입점했다. 공항이라는 상권 특성에 맞춰 스낵킹(Snacking) 전문 매장으로 차별화해 샌드위치와 간편식, 커피 및 음료 메뉴를 강화했다. 터미널4는 면적 22만 5000㎡로 축구장27개를 합친 크기에 연간 1600만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SPC그룹 관계자는 “창이공항 추가 매장 오픈을 통해 더 많은 세계인들에게 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해외 매장을 꾸준히 확대해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12년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 매출은 전년비 약 12% 성장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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