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초대형IB 지정안 심의...단기금융업은 한투증권 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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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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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 안건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됐다. 단, 발행어음 인가 안건은 한국투자증권만 심의 대상에 올랐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선위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증권사 5곳이 신청한 초대형 IB 지정안과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상정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이 신청했다.

다만, 단기금융업 인가안 심의에는 한국투자증권 한 곳만 상정됐다. 단기금융업은 자기자본의 200% 한도 안에서 자기 어음을 발행하는 발행어음 사업이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은 금융감독원이 인적·물적 요건과 대주주 적격성 등에 대해 심사하고 있어 이날 안건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증권은 대주주격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지난 8월 심사가 보류됐다.

금융당국은 한국투자증권부터 심의한 뒤 다른 3곳에 대해 심사를 더 진행해 심사 대상에 올릴 방침이다.

초대형 IB 지정안과 단기금융업 인가안은 빠르면 오는 8일 열릴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로 넘어가 의결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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