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 하락한 배럴당 5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0.88%(0.54달러) 떨어진 배럴당 60.4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산유국의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폭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석유협회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24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510만 배럴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금값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5% 오른 온스당 1,276.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