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옥이 후배 가수에게 협박 및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가운데, 이를 알게 된 주현미가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배 가수 A씨는 주현미의 오래된 팬으로, 대학교 졸업 후 가수가 되려 하자 주현미가 발 벗고 나서준다. 이때 주현미와 친분이 있던 문희옥이 자신의 소속사에 올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A씨는 "소속사 대표는 나에게 성추행을 했고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 원을 가로챘다. 또한 이 사실을 문희옥에게 알렸으나 오히려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협박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1일 채널A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문희옥은 "그럼 (고소) 해봐. 그러면 사장님한테 얘기해서 다 불어버리세요.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는 식구들 타격이 더 커" "너네 거기서 장사 되겠어? 현미 언니도 크게 다친다. 나도 다치고. 너도 다치고 다 다쳐"라며 A씨를 협박했다.
이를 알게 된 주현미는 "A씨는 내가 아꼈던 친구다. 오로지 노래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준다는 문희옥 말만 믿었는데"라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소속사 대표를 성추행과 사기 혐의로, 문희옥은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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