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테러 용의자인 사이풀로 사이포프(29)가 두 달 전부터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이풀로 사이포프는 "테러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며, 범행 직후 반대편 동쪽 강변의 브루클린 다리에서도 또다시 테러를 저지르려 했다.
IS 영상물을 보고 영감을 받아 테러를 마음먹은 사이풀로 사이포프는 두 달 전부터 트럭을 이용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이풀로 사이포프는 자신의 병실에 IS 깃발을 게시해달라고 요청하는가 하면, 휴대전화에서는 IS에 관련된 영상과 사진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특히 지난달 22일 트럭을 빌려 테러 예행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풀로 사이포프의 혐의가 인정되면 사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뉴욕데일리뉴스와 NBC방송은 사이풀로 사이포프가 자신의 테러 범행에 대한 가책 대신 자랑하듯 떠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플로리다 탬파의 이슬람 사원에서 그와 알고 지냈다는 전도사는 "그가 종종 극단주의 경향으로 흘러 이를 말렸다. 난 항상 너무 감정적이 되지 말라고 알려줬다. 쉽게 화를 내는 등 성격에 문제가 있었다"며 테러에 대한 계획은 들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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