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의 경우 매출 8조4285억원, 영업이익 5264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강세 및 글로벌 재고 감소에 따른 큰 폭의 정제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화학사업은 326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역내 폴리에틸렌 공급 증가와 인도 릴라이언스 설비 가동 증가에 따라 아로마틱 제품 스프레드가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양호한 실적을 지속해 튼튼한 기초체력을 과시했다.
윤활유사업은 14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제품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기유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연속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4분기 역시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신규 설비 가동 지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보전자소재사업은 매출액 942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글로벌 IT 및 EV 시장 확대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이 작년 5월부터 증설 중인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10, 11호기가 2018년 상반기 완공되면 연간 총 3억3,000만㎡에 이르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딥 체인지 추진 결과 비석유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라며 “혹독한 환경의 아프리카 초원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사업구조, 수익구조 혁신의 방향으로 딥 체인지를 더욱 강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33조7070억원, 영업이익은 2조3891억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