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토평정수장의 전력을 자급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토평정수장 주차장에 100.5㎾급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경기도 지역사회공헌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에 선정, 도비 4억3600만원을 지원받아 공사를 마쳤다고 시는 설명했다.
태양광 설비는 도시미관을 고려, 친환경 원형 돔 형태로 설계됐다.
또 시는 올 연말까지 하수처리장에 200㎾급 태양광 발전설비도 준공할 예정이다.
설비가 완료되면 연간 12만8000㎾ 전기를 자체 생산, 수돗물 생산과 공급에 필요한 설비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특히 시는 연간 13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연간 58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 수립한 '에너지자립 실행계획'과 연계, 올해 현재 1%인 전력자립도를 2030년까지 25%를 끌어올릴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시설, 복지시설 옥상 등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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