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이 2일 시작된 행정사무감사 기간 시민들과 함께 집행부를 견제한다. 시의회 자유한국당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사무감사에 온전히 반영하려 시민과 24시간 감사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방통행식으로 치닫고 있는 서울시 행정과 교육청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시민의 제보를 받을 예정이며, 구의회도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묵 정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감사시스템의 운영을 위해 시민들은 각 분야별로 언제든 이메일이나 문자, 전화로 제보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은 시의원의 이메일 주소 및 강감창 대표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이로써 시의원들은 행정감사 동안 제보내용을 즉시 확인해 여러 채널을 거치지 않고서도 직접 실무에 반영할 수 있다.
아울러 업무시간 내에 각 상임위원회 사무실로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시의회가 구의회들과 긴밀히 공조해 자치구별로 구민 제보를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강감창 대표는 "50여일 동안의 행정감사 기간 실증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과학적이며 심도 있는 감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나아가 보수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키 위한 각오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강감창 원내대표와 강구덕·김진수·김춘수·박마루·박성숙·박중화·송재형·신건택·우미경·이상묵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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