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그룹, 글로벌 자산운용사 손잡고 해외 진출

거캐피탈과 미국 조인트벤처 플랫폼 공동 운용키로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오른쪽)이 굿윈 거 거캐피탈 회장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엠디엠 제공]

엠디엠 그룹(회장 문주현)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거캐피탈(Gaw Capital)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홍콩 거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주현 회장과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 김재찬 전무를 비롯해 이강성 한국자산에셋운용 대표, 거캐피탈 굿윈 거(Goodwin Gaw) 회장, 크리스티나 거 사장(Christina Gaw), 거캐피탈 코리아 박건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엠디엠 그룹의 계열사인 한국자산에셋운용은 지난달 27일 거캐피탈의 미국 밸류애드 부동산펀드(GAW US FUND III)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카임 글로벌 밸류 전문투자형 사모혼합형 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이와 별도로 부동산 개발을 특화해 미국 서부 게이트웨이 도시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내 저평가 부동산을 매입후 개발하는 한국자산에셋운용-거캐피탈 미국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플랫폼을 만들어 공동 운용키로 합의했다.

엠디엠 그룹은 부동산 개발, 신탁, 리츠, 자산운용, 캐피탈 등 부동산 개발과 금융을 융합한 종합부동산 금융그룹이다. 엠디엠 그룹은 개발과 금융 수직계열화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안정적인 해외투자 플랫폼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해외 파트너사인 거캐피탈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128억달러(올해 3월 기준)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 매입후 리노베이션 또는 용도변경 등을 통한 밸류애드(Value-add) 전략 및 개발사업 투자에 특화된 글로벌 투자운용사다.

엠디엠 그룹 관계자는 "안정적 투자를 우선한 해외진출 전략을 세우면서 미국시장을 첫 투자지역으로 정했다"면서 "현지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현지 교두보를 만들어가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향후 신흥국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외자유치를 통한 국내 개발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