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日 마쓰야마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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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11-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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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인천~마쓰야마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이석주 제주항공 부사장(오른쪽 첫째), 미야모토 이즈미 일본 에히메현 관광교류국장(오른쪽 둘째),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실장(오른쪽에서 셋째) 등이 승무원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2일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제주항공이 일본에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7번째 도시이자 12번째 한일 노선이며, 제주항공의 38번째 국제선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의 혼슈, 후쿠오카의 규슈, 삿포로의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에 이어 마지막 남은 마쓰야마의 시코쿠까지 취항함으로써 일본의 모든 지역을 운항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한·일 양국의 LCC 가운데 가장 많은 한·일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실장과 미야모토 이즈미 일본 에히메현 관광교류국장 등 외빈과 이석주 제주항공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취항 기념식을 갖고 주3회(화∙목∙일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신규취항을 기념해 에히메현 캐릭터인 ‘미컁’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SNS에 공유한 탑승객을 대상으로 동방신기 모형비행기 등을 나눠주는 승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천~마쓰야마 노선은 목∙일요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40분 출발해 마쓰야마에 낮 12시에 도착하며, 마쓰야마에서는 낮 12시50분에 출발해 오후 2시25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화요일에는 인천에서 오전 11시10분 출발해 마쓰야마에 낮 12시40분에 도착하고, 마쓰야마에서는 오후 1시30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오후 3시25분 도착한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한 마쓰야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800년대 후반 운행했던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봇짱열차’도 명물로 꼽히며, 바쁜 일상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슬로우시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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