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에서 유조차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이 브레이크 고장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 오후 1시 20분쯤 경남 창원~김해간 창원터널 앞에서 5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실려있던 유류통이 반대편 차로에 떨어지면서 폭발 화재가 일어났다.
이에 화물차 주변에서 달려오던 승용차 9대에 불이 옮겨붙었고, 화물차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한 운전자는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렸다"고 진술해 브레이크 고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2일 교통방송 공식 트위터에는 "[사고 14:15 현재] 창원시 창원터널 부근 유조차량 폭발사고로 창원터널 양방면이 전면통제되고 있으니 불모산터널로 우회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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