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 사망자 4명 훼손심해..유류통 반대편 차위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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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1-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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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시 20분께 경남 창원-김해간 장유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엔진오일을 드럼통에 싣고 이송하던 5t 화물차가 폭발해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1시 20분쯤 발생한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는 2일 오후 1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김해간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발생했다.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 직후 유류통이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 위로 떨어져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승용차 등 9대에도 불이 옮겨 붙었다. 불은 오후 2시쯤 모두 진압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 사망자는 유류를 싣고 달리던 화물차 운전자를 포함해 4명이다. 부상자는 1명이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조차 창원터널사고 사망자들 중 1명은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품에 꼭 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들은 모두 전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터널사고 유조차를 뒤따르던 차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사고 직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오후 2시 30분 현재 창원방향 창원터널 1개 차로를 소통시키고 나머지 차량들은 우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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