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2일 침산동 제2본점에서 인도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과 기업정보 교류, 직원 교환연수 및 핀테크 기술 공유 등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핀테크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간 정보 공유를 위해 진행됐다. 바로다은행의 자야쿠마르(Jayakumar) 은행장과 핀테크 사업부 임원을 비롯해 박인규 대구은행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바로다은행은 인도내 자산 규모 4위 수준의 국책은행(정부지분 59%)으로, 15개국의 해외 지점 및 자회사를 포함해 약 54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한 은행이다. 대구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핀테크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직원 상호 파견 및 교환 연수 등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방문단은 협약 체결 이후 제2본점 영업부에서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실시하는 바이오 입출금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에 인도의 역사 깊은 국책은행인 바로다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두 은행간 협력을 더욱 돈독하게 해 대구은행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100년 기업이 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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