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3조980억원, 영업이익 1138억원, 당기순이익 8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먼저 매출은 3조98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060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최근 수년 간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펼쳐온 주택부문을 비롯, 건축·플랜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매출성장을 보였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1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064억원)보다 7.0% 늘었다. 수익성이 좋은 분양 사업과 해외 개발 사업 매출이 본격화된 것이 주효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893억원으로 전년 동기(681억원) 대비 31.1% 증가했다.
한편 신규수주는 2조8792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387억원) 대비 8.3% 감소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33조105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계약을 앞두고 있어 연말까지 수주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과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부터 양질의 사업들이 발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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