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자택 인테리어…경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속영장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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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7-11-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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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조 회장은 회사 공금을 유용해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6일 조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파악하고, 조 회장과 시설담당 전무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지시해 영장을 반려했다.

조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던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 사이에 총 공사비용 7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인천 영종도에 짓고있던 그랜드하얏트 호텔 신관 신축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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