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이 2일 용인에서 처음 운행하는 2층 버스를 사전 점검을 위해 간부공무원들과 시청앞~서울 강남역 왕복 시승했다.
시승은 오는 8일로 예정된 5003번 2층버스의 정식운행에 앞서, 운행구간의 도로여건이나 시설물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운행구간은 명지대에서 출발해 용인시청-초당역-동백역-어정역-강남대-기흥역 등을 거쳐 서울 강남까지 운행된다.
경기도와 용인시, 운수업체가 분담해 도입한 2층버스는 독일 MAN사 제품으로 좌석이 49석인 일반버스보다 1.5배 많은 73석이다. 이 때문에 현재 20대가 운행 중인 5003번 노선에서 6대를 2층버스로 바꾸기로 돼 있어 그만큼 버스혼잡도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시장은 시승을 마친 뒤 “2층버스가 실제 운행에 들어갈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들 버스가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하면 같은 대수로 훨씬 많은 승객이 탈 수 있어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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