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몽골과 의료 관광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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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기자
입력 2017-11-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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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방문단장으로 도내 4개 의료기관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여 해외환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도가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떠 오르고 있는 몽골과 의료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일 경남도는 최근 몽골 보건부와 의료교류 관광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한 도내 4개 의료기관 관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4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을 방문해 의료정책과 의료관광 홍보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보건부, 몽골 국립제1병원 및 제2병원, 국립암센터, 국립의과대학교 부속병원 등 11개 몽골 의료기관과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5개사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에 참가한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마산의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는 각 기관이 보유한 우수 의료기술을 소개하는 B2B 미팅과 더불어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가져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한 도에서는 창원, 거제, 통영, 산청 등 주요 관광지와 양산 통도사, 합천해인사 등 역사문화, 진해 군항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 등 타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경남만의 독특한 관광콘텐츠를 소개해 경남을 알렸다.

아울러 몽골보건부 오치르바트 차관과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교류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몽골한인회 국중열 회장과 상호 정보교류를 통한 관광활성화에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으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의료교류와 관광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했다.

또한, 방문단은 기간 중 몽골 보건부와 몽골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제3국립병원을 방문해 의료교류 협력 방안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세일즈 콜을 펼쳤으며, 몽골 한인회를 방문해 임원진들에게 몽골 관광객 유치협조를 당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문단장으로 참가한 구인모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몽골 내 한국과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와 함께 기술이전 요구도가 높아 의료의 신 시장으로써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김해공항과 울란바토르간 주 4회 운항으로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된 현 시점에서 협력적인 관계를 강화해 몽골 의료관광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시의적절하다"며, "이와 연계해 우리 도의 아름다운 남해안 바다, 동의보감촌 등 도내 특화된 힐링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의료관광객 유치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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