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황열헌 前 문화일보 편집국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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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7-11-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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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열헌 전(前) 문화일보 편집국장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


정세균 국회의장은 2일 국회의장 비서실장(차관급)에 황열헌 전(前) 문화일보 편집국장을 임명했다. 

황 비서실장은 국회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김교흥 전 비서실장의 뒤를 이어 정 의장의 남은 임기 동안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정 의장은 임명 배경에 대해 “황 비서실장은 언론과 기업 등에서 쌓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국회의장을 보좌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 비서실장은 1983년 동아일보에 입사, 문화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거쳐 현대모비스 부사장을 역임했다. 오는 6일 공식 취임한다.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사진=국회 사무처 제공 ]


김 전 비서실장은 국회의 제30대 사무총장(장관급)으로 취임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일 김교흥 내정자에 대한 임명 승인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총투표수 257표 가운데 찬성 205표로 과반을 획득해 임명을 최종 승인했다. 반대는 46표, 기권은 6표에 그쳤다.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과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 후 본회의 승인 절차를 거친다.

김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부족한 저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여주 출신인 김 내정자는 용문고와 인천대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국제정치(박사) 수료한 뒤 지난 2002년부터 중소기업연구원장을 맡았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고교 동문인 셈이다.

김 사무총장은 제17대 국회의원과 인천광역시 정무 부시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분과위원회 위원,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정 의장 비서실장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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