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파월 지명에도 통화정책 큰 변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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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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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지명돼도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은은 2일 보도참고자료에서 파월 이사가 2012년 연준 이사 취임 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모두 의장과 같은 입장을 취해 왔다. 점진적 금융완화 축소라는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유다.

파월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정책과도 잘 맞는다. 금리가 가급적 완만하게 오르고 경기부양을 위해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통상 연준 위원들은 매파와 비둘기파로 구분된다. 하지만 파웰 이사는 '올빼미파'라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오랜 기간 옆자리에 앉았던 리처드 피셔 전 댈러스 연준 총재가 파월 이사를 현명한 판단을 추구하는 올빼미라고 부른 것에 비롯됐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오후 옐런 연준 의장 후임으로 파월 이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옐런 의장 임기는 내년 2월 3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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