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 현장, 40분 동안 불바다에 검은 연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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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1-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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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2일 있은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 발생 직후 영상을 본보가 입수했다. 이 영상은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 발생 직후 출동한 창원소방서 소방차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영상을 보면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 현장은 온통 불바다이고 검은 연기가 가득하다.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자 불은 꺼지고 검은 연기는 줄었다.

2일 오후 1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김해간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 1㎞ 지점에서 드럼통 70개에 차량용 윤활유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화물차에 실렸던 드럼통 가운데 35개가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량 위로 떨어져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승용차 8대와 1.5톤 트럭 1대가 전소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후 2시쯤 모두 진화됐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고 사망자는 모두 3명이다. 40대로 추정되는 사고 차량 운전자와 스파크 차량에 타고 있던 23세 여성 배모씨, 모닝승용차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이다. 배씨를 제외하면 시신 훼손이 심해 사망자 신원을 밝히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초 사망자 1명이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품에 꼭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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