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대...원·달러 환율, 1112.0원으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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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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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1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등으로 환율이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장 시작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원화 강세 압력이 가중되며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밤사이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공화당의 세제개편안 구체화에 대한 실망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공식 지명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제롬 파웰 이사가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되며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파웰 이사의 정식 임명을 위해서는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다. 상원에서 반대가 없으면 파웰 이사는 내년 3월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장으로 임명된다.

파웰 이사가 의장으로 임명돼도 옐런 의장의 기조와 유사한 완만한 테이퍼링이 지속돼 금융규제 완화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가 지속되며 1110원선 부근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연저점 레벨에서의 심리적 저항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이 하락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1포인트(0.47%) 오른 2558.37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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