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인천초등방송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들의 영상에 담긴 상상력을 소재로 소통·공유 및 협력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함께 만들어가는 인천어린이 영상페스티벌은 특히 어린이들만의 순수함과 기발한 상상력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 앞서 실시된 대면심사에서는 영화를 제작한 학생들과의 심층 면접을 통해 학생 스스로 창작한 작품인지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심사에 반영한다. 작품을 출품한 38팀 전원이 이틀간에 이루어진 대면심사에 모두 참석하여 그 열정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28개 학교에서 참여하였으며, 매년 출품 편수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출품된 작품들 또한 다양한 장르와 형식을 넘나들며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며, 총 400석 규모의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에 참여한 오예찬(인천 갈월초)학생은 “방송부원들끼리 함께 만든 작품을 상영한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였고, 다른 작품들을 보면서 우리처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아 신기하였다”고 전했다.
출품한 자녀와 함께 끝까지 자리를 지킨 한 학부모는 “평소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했었는데,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보면서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고민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너무 즐거워해서 저도 즐거웠습니다.”며 행복함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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