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외버스 파업돌입...승객들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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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신혜 기자
입력 2017-11-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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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외버스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부산·경남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 경남본부에 따르면 임금인상 등 근로환경개선을 요구하며 3일 오전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버스 노조는 경남지역과 부산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임금인상 등 근로환경개선을 요구하며 3일 오전 4시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경남과 부산 등을 오가는 출·퇴근 승객과 주말을 앞두고 여가를 보내려고 시외버스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도내를 운행하는 시외버스 1천339대 중 671대(50.1%)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시내·농어촌버스의 경우도 1천693대 중 277대(16.3%)가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28일부터 6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양측간의 입장 차이를 좁하고 이날 파업을 시행했다.

한편 도는 파업을 예고한 12개 시·군을 중심으로 전세버스 70여 대를 긴급투입, 시내·농어촌버스를 대체하고 있다. 또 택시부제 해제, 승용차 요일제 전면 해제와 함께 출근시간대 공공기관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시차를 두고 출근하거나 등교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도는 이날 오후에 노동부와 함께 노사 간 중재를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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