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윤상기 군수 주재 '버스 파업' 비상 긴급대책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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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정하균 기자
입력 2017-11-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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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관광·개인버스 투입·행복택시 확대

3일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 경남본부의 파업 여파로 하동지역 시외버스 및 농어촌버스 운행도 중단됨에 따라 하동군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사진=하동군 제공]


3일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 경남본부의 파업 여파로 하동지역 시외버스 및 농어촌버스 운행도 중단됨에 따라 하동군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하동군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전 실과소장과 13개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 주재로 대중교통 버스 파업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하동군에는 현재 서울·부산·진주행 시외버스 30대와 농어촌버스 10대가 운행하고 있으나 이날 파업으로 서울행 첫 시외버스 1대가 오전 6시 출발한 이후 시외버스 및 농어촌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군은 관용·개인·전세버스 등 임시버스 6대를 확보해 오전 7시경 진주행 시외버스 노선에 1대를 투입한데 이어 관내 농어촌버스 운행 노선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그리고 기존에 구례∼화개터미널∼신흥삼거리에 편도 7회 운행하는 구례여객을 구례∼화개터미널∼의신 3회, 구례∼화개터미널∼하동터미널 4회로 변경 운행하기로 했다.

군은 또 관내 택시 131대의 5부제를 해제하고, 평소 한 달에 10일 운행하는 행복택시 32대도 매일 운행하기로 했으며, 교통약자 콜택시 5대도 주말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부산·진주 등 시외버스의 경우 경남도와 연계해 수송대책을 강구하되 기차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버스 파업과 관련해 인터넷과 버스터미널, 읍·면 소재지, 마을별 버스승강장 등에 안내문을 게첩하고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김대형 부군수를 총괄본부장으로 총괄·수송·홍보 등 3개 반의 비상 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수송대책 및 군민 불편 최소화 등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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